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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친환경 칫솔, 내가 직접 사용해봤다!
작성일 2018.12.31 작성자 관리자

기사 발행 2018. 12. 31

  같은 칫솔이라도 모의 성분과 길이, 크기 그리고 손잡이의 모양 등을 기준으로 ‘잘 닦이고 편리한 칫솔’이 평가된다. 아래 내용은 10월 15일을 기점으로 12월 15일까지 일반 칫솔과 친환경 인증 마크 칫솔 사용에 따른 비교이다.


  칫솔은 우리 주위의 생활용품 중에서도 유독 플라스틱 소재로 이루어진 경우가 대부분인 품목이다. 빠르면 한 달, 혹은 두세 달에 한 번씩 칫솔을 교체하게 되는데 지금까지 사용 후 버려진 칫솔 쓰레기의 양은 얼마나 될까. 이를 문제로 제기하며 자연에 해를 가하지 않은 생분해성 칫솔 등의 ‘친환경 칫솔’이 대두되는 추세이다. ‘과연 치아의 건강을 지키는 것과 환경을 지키는 것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을까?’ 라는 의문에서 출발하여 직접 친환경 칫솔과 일반 칫솔을 사용해보고 비교해 봤다.


  일반 칫솔의 경우 마트에서 흔히 세트상품으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A’ 칫솔을 사용하였고 친환경 칫솔의 경우 보다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B’, ‘C’두 제품을 사용하였다. 또한 치약은 체험 기간 동안 같은 제품을 사용하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세정력(양치 후 상쾌함의 정도)은 일반칫솔의 경우에 더 좋았다. 모의 단단함, 크기, 촘촘함이 이에 영향을 끼쳤으며 편리성 또한 일반칫솔의 경우 더 높았다. 손가락이 닿는 부분에 고무 재질이 있었기 때문이다. 친환경 칫솔의 경우 두 가지 제품 모두 손가락을 고정해 줄 만한 지지대가 있지 않았고 손잡이 부분에 단지 경사만 있는 경우 팔의 힘이 고무지지대가 있는 일반 칫솔에 비하여 더 필요했다. 


(사진은 본 기사와 관계 없습니다.)

 

  친환경 칫솔인 ‘C’ 제품은 칫솔모가 일반 성인의 엄지손톱보다 작았으며 모가 단단하지 않아 양치하는데 시간을 더 소요해야 했다. 결정적으로 상쾌함의 정도가 매우 낮았다. 그나마 ‘B’ 제품의 경우 일반 칫솔과 비슷한 상쾌함의 정도를 느낄 수 있었으나 손잡이가 미끄러웠고 이 제품 역시 칫솔모가 단단하지 않아 혀를 닦을 때 더 큰 힘과 시간을 필요로 했다.

 

  친환경 칫솔을 지인(대학생, 현재 교정치료 중)에게도 사용해보도록 했다. 지인의 한줄평은 다음과 같았다. “친환경 제품이라는 취지 덕분에 사용 시 의미적으로 기분이 뿌듯하긴 했으나 칫솔 자체의 기능면에서 일반 칫솔에 비해 효용성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친환경 상품을 사용하면서 환경보호를 실천한다는 것에 대하여 심리적인 만족감은 있었으나 품질 자체는 안타까움을 자아낸다고 전했다.

 

  친환경 칫솔의 종류에는 ‘대나무 칫솔’도 있다. 이 제품이 상용화 되면 매년 전 세계에서 바다에 버려지는 약 4만 5000천 톤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 게다가 다른 나무들이 10M 자라는데 50년이 걸리는 반면, 대나무는 50일이면 충분히 자란다고 하니 제품 생산 측면에서도 획기적인 상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대나무가 울창히 자라는 빈곤지역에서도 칫솔을 보다 쉽게 구입하여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예시. 친환경 대나무 칫솔)

 

  소비자의 입장으로서, 녹색제품이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가격뿐만 아니라 품질 측면에서도 발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못하고 품질이 좋지 않은 상품은 제아무리 좋은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한들,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추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인천친환경생활지원센터 미소나비기자단
전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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